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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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생존에 성공한 김혜성(26, LA 다저스)이 3경기 만에 나선 선발 출전 경기에서 무안타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혜성은 LA 다저스의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미 에드먼-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모두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하지만 타격은 좋지 않았다. 김혜성은 3회 유격수 땅볼, 6회 2루 땅볼, 8회 삼진, 9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타수 무안타 1삼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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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지난 맞대결에서 삼진 3개를 당한 브랜든 팟에게 2연속 내야땅볼로 침묵했다. 팟을 상대로 5타수 무안타 3삼진.
또 8회 삼진은 스캇 맥거프에게 당했고, 9회에는 셸비 밀러의 스플리터를 때렸으나, 내야땅볼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LA 다저스 타선은 이날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하고는 애리조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5-9로 패했다. 최근 4연패 수렁.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LA 다저스는 이날까지 29승 19패 승률 0.604를 기록하며,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5경기 차까지 쫓기는 신세가 됐다.
베츠가 0-7로 뒤진 4회 1점 홈런으로 추격했고, 6회 오타니와 베츠의 백 투 백 홈런이 나와 3-7까지 추격했으나, 8회 2점을 더 내줬다.
또 LA 다저스는 9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토미 에드먼이 각각 내야땅볼과 안타로 타점을 올렸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첫 번째 투수 잭 드라이어와 2번째 투수 랜던 낵이 각각 2이닝 3실점,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탓이다. 마운드가 무너지며 타선까지 식었다.
반면 애리조나는 팟이 홈런 3방으로 3점을 내줬으나, 경기 초반 타선이 폭발한 끝에 최강이라는 LA 다저스에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팟의 시즌 7승.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은 이날까지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400과 1홈런 5타점 9득점 14안타, 출루율 0.432 OPS 0.946을 기록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직 좋은 타격 성적. 하지만 김혜성은 직전 경기까지 타율 0.452 출루율 0.485 OPS 1.065를 기록했다. 표본이 적기 때문에 성적 하락 폭도 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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