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세 번째 재활 경기서 4타수 무안타 1볼넷…2경기 연속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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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복귀를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세 번째 재활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치르는 김하성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 맞은 첫 타석에서 멤피스 좌완 투수 알렉스 콘웰을 상대한 김하성은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낮은 컷 패스트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연속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간 김하성은 1사 만루에서 나온 카슨 윌리엄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재활 경기 첫 득점이다.

이날 양 팀은 강우콜드로 7회까지만 경기 했음에도 3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그러나 김하성은 무안타에 그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김하성은 3회말 1사 1루에서는 2루수 뜬공을 쳤다. 이때 1루주자 제이크 맹검이 귀루하지 못하면서 병살로 연결됐다.김하성은 5회말 3루수 땅볼도 물러났고, 7회말 1사 1, 3루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를 쳤다.

경기 중 비가 내리면서 이날 경기는 8회초가 시작되기 전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더럼은 11-8로 이겼다.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2024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됐다.

2024시즌 개막 이전까지만 해도 김하성은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애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어깨 부상에도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9억원)에 계약했다.

재활에 매달린 김하성은 MLB 복귀 직전 단계인 재활 경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 27일부터 재활 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첫 경기에서 2타수 2안타를 때려냈지만, 29일과 30일 경기에서는 무안타에 머물렀다.

김하성은 세 차례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타율 0.200(10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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