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e스포츠 지역리그의 성공적 정착 및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23일 막을 올리는 '2025 e스포츠 지역리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정책 과제와 산업 지원책이 주요 논의 주제다.
이번 토론회는 김승수 의원 주최,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2025 e스포츠 지역리그'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반 스포츠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제도적 지원 방안이 논의된다.
토론회에는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고문이자 홍보대사로 활동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격려사를 전할 예정이다. 발제는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이 맡다. 패널로는 윤서하 님블뉴런 e스포츠 팀장, 한상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신기술게임단 단장, 박창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스포츠육성팀 주임,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 최재환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사업과장이 참여한다.
23일부터 열리는 '2025 e스포츠 지역리그'는 문체부 주최,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지역 e스포츠 경기장을 활용한 정기 리그와 연고 게임단 창단을 중심으로 지역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확보 및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게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세제 혜택과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반면, 국내는 e스포츠를 전담 관리할 정부 기구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e스포츠 컨트롤타워 신설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e스포츠도 프로야구·프로축구처럼 지역 기반 게임단을 육성하고 체계적인 리그 운영을 통해 대중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스포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