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엘케이비파트너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김 대표 소유의 서울 서초동 벽산블루밍 전용 120.27㎡와 압구정동 한양 4차 아파트 전용 208.65㎡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한양 4차 아파트는 김 대표와 친누나 공동명의로 되어 있어, 김 대표의 지분 50%만 가압류 대상이다. 청구 금액은 각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이다. 채권자는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동아닷컴에 “김세의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김세의가 재산을 처분하면 배상금을 받을 수 없으므로 일부라도 확보하기 위해 가압류를 신청했다”며 “법원도 가압류 신청 사유에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가세연의 후원 계좌도 가압류된 바 있다.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고(故) 김새론의 유족 측과 함께,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현재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김세의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또한 김 대표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한 상태다. 반면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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