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法, 김세의 명의 아파트 두 채에 가압류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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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뉴스1 ⓒ News1 DB

김수현/뉴스1 ⓒ News1 DB
배우 김수현(37)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대표(48)의 아파트 2채 등에 대해 신청한 가압류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11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엘케이비파트너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김 대표 소유의 서울 서초동 벽산블루밍 전용 120.27㎡와 압구정동 한양 4차 아파트 전용 208.65㎡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한양 4차 아파트는 김 대표와 친누나 공동명의로 되어 있어, 김 대표의 지분 50%만 가압류 대상이다. 청구 금액은 각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이다. 채권자는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동아닷컴에 “김세의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김세의가 재산을 처분하면 배상금을 받을 수 없으므로 일부라도 확보하기 위해 가압류를 신청했다”며 “법원도 가압류 신청 사유에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배우 김수현의 중대범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07. 뉴시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배우 김수현의 중대범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07. 뉴시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가세연의 후원 계좌도 가압류된 바 있다.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고(故) 김새론의 유족 측과 함께,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현재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김세의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또한 김 대표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한 상태다. 반면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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