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尹 안타까워…金 여사가 나라 망쳤다" 발언

배우 김부선이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심경을 전하며 김건희 여사를 언급했다.

김부선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부선TV' 라이브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에 대해 비판했다.

김부선은 탄핵을 반대한 여당 의원들을 언급하며 "엊그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탄핵 반대한 사람이면 일관되게 가야지. 그래도 국민을 대표하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순식간에 끈 떨어졌다고 공격하고 손절한다. 탄핵 전까지는 광화문 가서 나라라도 다 불 질러 버리고 이 나라를 전쟁이라도 일으킬 것처럼 한 사람들, 한없이 가벼운 사람들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김부선은 김 여사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어릴 때 보면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는 말들 하지 않느냐. 윤 전 대통령이 정말 안 됐다 싶을 때도 있다. 그 나이 되면 아내에게 다 잡혀 산다고들 하는데. 저는 결혼 생활을 안 해봤고 할 생각도 없지만 정말 집에서 마누라들이 '악악' 대면 힘들다고들 한다"라고 했다.

또 "(김 여사는) 맨날 머리 올렸다 내렸다 풀었다, 이렇게 입었다 저렇게 입었다, 해외 나가면 누가 대통령인지 센터인지 센터에만 서 있다. 그냥, 제가 생각하기엔 윤 전 대통령은 허수아비, 바지 대통령이었던 거고 대통령은 김건희였던 거다"라고 맹폭했다.

한편, 앞서 김부선은 지난 26일에도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무죄 선고 후 "이재명이 누구보다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정치인으로서 끝나길 바랐다. 그것이 내가 그 사람과 '개혁의 딸'들에게 당한 복수"라고 허탈한 심경을 내비쳤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