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내일부터 운영
1월 재개통한 교외선과 연계
경기 양주시는 교외선 기차와 연계해 9일부터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교외선은 경기 고양시 대곡에서 양주시 일영역·장흥역·송추역을 지나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서북부의 철도 노선이다. 한때 폐선 위기에 몰려 21년간 운행을 멈췄다가 올해 1월 다시 개통했다.
관광객들은 교외선 기차로 양주까지 이동한 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요 방문지는 회암사지와 양주목 관아지, 필룩스 조명박물관, 청암민속박물관, 서울우유 홍보관을 거쳐 두부 만들기, 짚풀 공예, 천연염색 체험 등이 가능한 초록지기마을 등을 지나간다. 버스에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행해 각 명소의 역사와 배경을 설명한다.
20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주요 관광 거점 맞춤형 코스 설계와 출발지 조정이 가능하고, 주제별 해설 구성과 일정 조율도 할 수 있다. 시티투어 이용 문의와 예약은 코리아레일투어㈜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강수현 양주시장은 “시티투어 버스는 역사·전통 유적지부터 체험·견학 명소, 지역 축제까지 관광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했고 이번에 교외선과 연계해 이동 편의성도 높였다”며 “양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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