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사전투표]
‘보수 텃밭’ 대구 시장 싸움 치열
지역 경제 살리기 공약 잇달아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29일 나란히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최근 판세에 대해선 “지금 치열하다. 각축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이번에야말로 바꿔야 하겠다는 열망이, 에너지가 더 솟아나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미 흐름은 조금 제 쪽으로 잡힌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북구 칠성종합시장과 침산동, 중구 북성로 공구거리, 서구 평리동,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등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대구를 스포츠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삼성 라이온즈 등 지역 프로스포츠팀과 연계한 스포츠테크 밸리 조성 등을 통해 10년 안에 스포츠산업 매출 10조 원 등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 캠프는 대구지역 주간보호센터 2곳 등 4곳에서 입소자들을 차량에 태워 사전투표소로 이동시키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선관위에 신고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은 투표하게 하려고 물품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날 추 후보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대구 경제 대개조’ 구상을 내놨다.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10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대구로페이’ 발행 규모를 1조 원까지 늘리겠다는 것. 이어 중구 번개시장, 북구 산격종합시장, 수성구 수성못 등 시장과 생활 현장에 집중하는 유세를 이어갔다. 23일 칠성시장을 방문해 추 후보를 지원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31일 다시 대구를 찾아 서문시장과 수성못에서 추 후보와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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