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김범수가 고(故) 휘성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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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수. |
김범수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잊지 않을게, 밤새 나눴던 시시콜콜한 음악 얘기들”이라며 휘성을 애도했다.
그러면서 “사랑으로 끌어안아 주길.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딜. 서로의 허물을 쓰다듬으며 각자의 모습 그대로 부디 행복하길”이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RIP(Rest In Peace), 리얼슬로우”라고 덧붙였다. 리얼슬로우는 휘성의 애칭이다.
김범수는 앞서 전날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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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휘성 빈소 영정 사진..(사진=사진공동취재단) |
1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는 휘성의 빈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을 받기 시작했다. 함께 합동 콘서트를 열기로 했던 가수 KCM부터 god 김태우, 소속사 후배 그룹 아이칠린, 송백경, 이영현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휘성의 팬들도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일부 팬들은 눈시울이 붉어진 상태로 빈소를 떠나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빈소 입구에는 연예계 관계자 및 선후배 가수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나란히 놓여있었다. 이현도, 베이비복스, 나얼, 지코, 아이유, 트와이스에 이어 방탄소년단, 이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이 빼곡하게 자리잡아 눈길을 끌었다.
고인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2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고 1차 소견을 내놨다. 정확한 사인은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엄수되며, 유족은 발인에 앞서 1시간 전인 오전 6시 영결식을 진행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