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나경원·안철수와 연쇄 회동…'당권 도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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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8 21:01 수정2025.06.08 21:01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나경원·안철수 의원을 잇달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전 후보는 지난 6일 안 의원과 만찬을 하고, 나 의원과는 그 전후로 차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후보는 대선 기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준 의원들에게 감사 표시를 하기 위해 만났으며, 전당대회 관련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김 전 후보 측은 전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권 도전 가능성은 일축한 것이다.

김 전 후보는 다른 공동선대위원장들을 비롯해 이번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도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후보가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것, 대선 다음날부터 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캠프 해단식에 잇달아 참석하면서 당내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 등 일련의 행보를 놓고 그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김 전 후보의 지지자들은 오는 9일 김 전 후보의 당 대표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계획 중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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