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부상’ KIA 이범호 감독 “완벽하게 돌아오는 게 첫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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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가운데)의 1군 복귀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예정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15일 “완벽하게 돌아오는 게 첫 번째”라며 그에게 회복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시스

KIA 김도영(가운데)의 1군 복귀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예정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15일 “완벽하게 돌아오는 게 첫 번째”라며 그에게 회복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시스

“회복이 조금 더딘 것 같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15일 광주 KT 위즈전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복귀가 예정보다 늦어진 내야수 김도영에 대해 언급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후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며 두 번의 병원 재검진을 받았으나 14일 검진에서 “완벽하게 호전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김도영은 일주일가량 재활 및 치료에 더 전념한 뒤 한번 더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예상했던 4월 중순 복귀는 최종 무산됐다.

이 감독은 15일 “완벽하게 돌아오는 게 첫 번째다. 중요한 상황이다 보니 다음에 (1군에) 올라왔을 때 다시 안 다치는 게 더 중요하다. 좀 더 기다려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회복이 조금 더딘 것 같다. 회복이 마지막에 확 좋아지는 선수가 있고, 조금 느린 선수가 있다. 본인은 통증이 없다고 하는데, MRI 검진 결과로는 그렇게 나왔으니 본인 생각 보단 그게 맞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KIA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건 종아리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는 내야수 김선빈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그래도 (김)선빈이 소식이 좋다. 조금 더 빨리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16일에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 두 타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17일엔 수비도 뛰어보고 트레이닝 파트와 얘기를 나눈 뒤 1군 복귀를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대 재건수술을 받아야 해 장기 재활에 들어간 좌완 곽도규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다른 선수들은 올해 올라올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곽)도규는 지금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빨리 쾌유해서 앞으로 선수생활 또 잘 할 수 있는 상황 되었으면 좋겠다. 부상 있는 선수들이 올 시즌엔 더 이상 안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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