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조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9일 JB금융 주식 1만2127주를 장내 매수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1만6542원으로, 2억60만원 규모다.
김 회장은 앞서 연말 성과급의 일부를 자사주로 받고 이번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총 16만 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5일 종가(1만7070원) 기준 김 회장이 보유한 JB금융 주식 평가액은 27억3120만원이다. 이는 은행을 자회사로 둔 주요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김 회장이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