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어느 한사람 독주 막아야…민주당, 전대미문에도 여론 압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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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3일 열린 ‘탄핵너머 다시 만날 민주주의’ 심포지엄에서 독주의 폐해를 강조하며 정치권의 다원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모든 정치인이 책임을 져야 하며, 민주당 역시 여론에 대한 반성과 접근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김 전 지사가 영국에서 귀국한 후 처음 공개적으로 한 발언으로, 그의 정치적 입장에 대한 해석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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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5일 독일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지사가 계엄 선포로 급히 귀국하고 있다. [사진출처 = 뉴스1]

지난해 12월 5일 독일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지사가 계엄 선포로 급히 귀국하고 있다. [사진출처 = 뉴스1]

친노무현·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3일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사고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 폭력적인 언행을 용납하지 않은 것을 국민께 똑똑히 보여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친문계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싱크탱크 ‘일곱번째 나라 LAB’이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개최한 ‘탄핵너머 다시 만날 민주주의’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주하는 한 사람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치 전반에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앞으로 어떤 정치상황에서도 독주는 반드시 폐해를 낳는다”며 “지금 상황에는 정치인들 누구나 책임이 있고, 어떤 일이든 어떤 역할이든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전 지사는 “전대미문의 상황에서도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개혁 세력이 여론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우리도 똑같은 일방주의, 저들과 똑같은 행태를 보이는 게 아닌가 그런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말로만 민생과 민주, 경제에 집중하고 외친다고 국민들의 마음이 열리진 않을 것”이라며 “더 크고 더 넓은 연대로 국민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영국에서 귀국한 김 전 지사의 공개석상에서의 발언은 이날이 처음이다. 김 전 지사는 영국 유학 중 12·3 비상계엄 사태로 예정보다 급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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