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짜증난 중국인, 주유소 안 가기 시작했다…석유 소비 1년새 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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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기름값 짜증난 중국인, 주유소 안 가기 시작했다…석유 소비 1년새 9% 급감 입력 : 2026.09.03 18:51 Google 검색에서 매일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전체 판매 중 전기차 65%로 쑥전쟁발 유가 급등에 판매 늘어탄소배출량 1% 감소 결실까지 중국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을 맞아 지난 2분기 소비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주유소. [AP=연합뉴스] 지난 2분기 중국의 석유 소비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중국 내 전기차 보급이 확대된 영향이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는 올해 2분기 중국의 석유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석유 수요가 둔화하면서 중국의 전체 탄소배출량은 1% 하락했다. 발전소의 석탄 사용량은 증가했지만 운송 부문의 석유 소비량이 16% 급감하면서 전체적으로 줄어들었다. CREA에 따르면 석탄이 아닌 석유 소비 둔화가 중국의 전체 탄소배출량 감소를 이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 전쟁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폭등하자 전기차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중국의 전체 전기차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가량 늘어난 반면 충전량은 60% 증가했다. CREA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충전식 하이브리드차) 운전자들이 화석연료보다 전기를 더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중국 내수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1월 38.6%에서 7월 65.1%로 급증했다. 특히 경유 가격 상승이 전기 트럭 판매로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전기 트럭이 대체한 석유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로 급격히 늘어났다.라우리 밀리비르타 CREA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중국 운송 부문의 전환을 촉진했다”며 “이미 높은 수준이었던 전기차 보급과 이용이 더욱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이 같은 추세가 되돌려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CRE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전기차가 대체한 석유 소비량은 같은 기간 영국의 전체 석유 소비분을 넘어섰다.중국의 석유 수요가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의 15차 5개년 계획 기간 석유와 석탄 소비가 정점에 도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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