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홀대론…갈 자리 줄고 세종행에 국감 리스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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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7개 기관, 금융위 출신 기관장 '0명'…국책은행장은 내부승진으로새정부 출범 후 금융위 출신 수장 배출 단 2건…신정원장도 금감원에 내줘김용범 정책실장 레버리지 논란 속 사임…금융위, 국감 최대 표적 급부상 등록 2026-09-02 오전 6:00:07 수정 2026-09-02 오전 6:00:07 가 가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금융위원회 고위직 출신 인사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예전엔 퇴직 후 국책은행장이나 예금보험공사 등 산하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게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최근엔 이마저 하나둘 다른 이들 몫으로 넘어가고 있다. 여기에 세종시 이전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조직 안팎에서 ‘금융위 홀대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세종 이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7곳(예보·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공사·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서금원) 중 금융위 출신이 기관장으로 있는 곳은 현재 기준 한 곳도 없다. 예보(김성식 사장)는 변호사 출신, 신보(강승준 이사장)는 재정경제부(구 기획재정부)를 거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인물이 각각 사장직을 지내고 있다. 산은(박상진 회장)·수은(황기연 행장)·기은(장민영 행장) 등 국책은행장은 내부 승진 인물로 결정됐다. 서금원장 자리는 교수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낸 김은경 원장이 차지했다. 과거 이 자리의 주인이었던 금융위 출신 인사는 어느 한 곳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관기관장 인사에서도 밀리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 출신이 유관기관 수장으로 발탁된 사례는 손에 꼽는다. 지난해 11월 퇴직한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이 새 정부 들어 첫 금융위 출신 금융기관 수장이었고, 유재훈 보험개발원장은 올해 3월 퇴직 후 반년 만인 이달에야 취임했다. 두 사람 모두 후임 인선까지 상당한 공백 기간을 거쳤다. 그마저도 신용정보원장 등 전통적으로 금융위 몫이던 자리마저 최근 금감원 출신에게 내줬다. 이윤수 사장, 유재훈 원장과 함께 금융위에서 나온 고위직 인사 2명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9월 퇴임한 김병환 전 금융위원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회계정책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회장 자리도 예외는 아니다. 여신금융협회·금융투자협회·한국화재보험협회장은 최근 잇따라 민간 출신으로 채워졌다. 특히 여신금융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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