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사법연수원 34기) 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했다. 김 변호사는 검찰 재직 시절 금융·공정·특수수사 부서를 각각 3회 이상씩 근무한 유일한 검사로 평가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법무부 법무실장과 남부지검 1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공정거래조사부장 등을 지낸 구상엽(30기) 변호사와 함께 사무실을 차렸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2005년 서울남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지검 특수부를 거쳐 2012년 대검 중앙수사부(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파견됐다. 2013년 서울중앙지검으로 발령받은 김 변호사는 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금융조세조사1부,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등을 거쳤다. 이후 2016년 대검 부패범죄 특별수사단에 파견됐고, 2018년에는 서울중앙지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에 파견됐다. 평검사 시절을 대부분 금융·공정·특수수사 부서에서 보낸 것이다.
이후 김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부부장을 지냈다. 2020년 서울남부지검에 발령된 뒤로는 형사6부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서 부부장검사로서 라임 펀드 비리 사태와 디스커버리 펀드 비리 사태를 수사를 총괄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3부장과 공정거래조사부장을 지내다가 지난 1월 검찰을 떠났다. 공정거래조사부장 재직 시절에는 주한미군 시설 관리와 하도급 용역 입찰 담합 사건을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과 공조 수사해 12명을 기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입찰 담합·뇌물 수수 사건을 맡아 감리업체 임직원 등 68명도 기소한 바 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 21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치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그간 공정거래, 금융증권, 기업, 반부패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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