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면 저축성보험 해지 늘어…보험사 유동성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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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독일 생보사 160곳 분석 보고서금리 1%p 오르면 보험 해지율 0.25%p↑보험사 자산매각 유발…금융시장 충격 가능성"보험사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에 반영해야” 등록 2026-10-17 오전 10:28:39 수정 2026-10-17 오전 10:28:39 가 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금리가 상승하면 저축성 생명보험 계약 해지가 늘어나 보험사의 유동성 위험이 커지고, 대규모 자산매각을 유발해 금융시장 전반의 자산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감독당국이 금리 상승에 따른 계약 해지 가능성을 보험사의 유동성 위험 평가에 반영하고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17일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연구소가 발간한 ‘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계약의 해지 가능성과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생명보험사 160곳의 1996~2019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보험계약 해지율은 약 0.25%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 괴테대학교 연구진이 지난해 6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뱅킹앤드파이낸스(Journal of Banking and Finance)’에 발표한 연구를 분석한 것이다. (이미지=AI 생성)보험계약자는 금리 상승 시 기존 저축성 보험을 해지하고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 갈아탈 유인이 커진다. 기존 보험계약의 수익률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더디게 반영되는 반면, 예금이나 채권 등 대체 투자상품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수의 저축성 보험계약은 만기 전 사전에 정해진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해약 옵션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보험계약 해지 증가가 보험사의 유동성 부담을 높이고, 그 충격이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사는 계약자가 중도 해지하면 약정된 해약환급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보유자산을 매각하거나 자산운용 구조를 조정해야 하는데, 여러 보험사가 비슷한 시기에 자산매각에 나서면 채권 등 금융자산 가격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독일 보험업권의 사례를 보면 금리가 연평균 약 0.25%포인트씩 상승하는 상황에서 보험계약의 평균 해지율은 초기 4% 미만에서 약 6%까지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보험사의 연간 자산매각 규모는 전년도 총자산의 약 1~2%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지 증가로 추가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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