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을 가다/신진우]“안전 우선” vs “군인 보는것 불편”… 트럼프 ‘범죄와의 전쟁’ 1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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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주방위군 투입… 총기 2000정 압수-강력범 체포 살인 등 일부 범죄 줄었으나 무기 사용 폭행 등은 증가세 2029년 1월까지 軍 주둔… 비용-자치권 훼손 우려 고조 지난해 10월 미국 수도 워싱턴의 유니언역 일대를 순찰하는 주방위군 대원들. 워싱턴=AP 뉴시스 신진우 워싱턴 특파원 《트럼프 軍 투입 정책 1년“사람들이 인사하며 ‘고맙다’거나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말해줄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의 관문 격인 유니언역. 무더운 날씨에도 역사 밖에는 군복을 입은 주방위군 대원 5명이 주변을 살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인 마커스 윌리엄스 씨는 “우리에게 엄지를 들어 보이거나 경례하는 시민도 많다”며 “우리가 여기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시민들에게 어느 정도 안도감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워싱턴의 범죄 상황이 심각하다며 ‘범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워싱턴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출범시켰다. 또한 그는 주방위군 약 800명은 물론 미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연방보안관실(USMS) 등 연방기관 요원도 대거 워싱턴에 파견했다.》 당시만 해도 군인들을 신기한 듯 바라보거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 이제 군인들이 워싱턴 도심을 지키는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 됐다.●1년간 1만6000명 체포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의 명소 내셔널몰을 순찰하고 있는 주방위군 대원들. 워싱턴=AP 뉴시스 군인 투입 1년에 대한 워싱턴 시민의 평가는 엇갈렸다. 유니언역 인근에서 만난 버지니아주 주민 자리아 브룩스 씨는 “여기저기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보이니 범죄 예방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 특히 늦은 시간에는 더 안심이 된다”고 했다. 워싱턴 시내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앤서니 콜먼 씨도 “예전에는 밤이면 가게 주변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신경이 쓰일 때가 있었다”면서 “요즘은 경찰과 군인들이 자주 돌아다녀서 그런지 그런 모습이 확실히 줄어든 느낌”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치안 강화를 이유로 워싱턴에 군을 투입했다. 이들의 배치가 장기화하면서 치안 효과 및 비용, 수도의 군사화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이 14일(현지 시간)에도 유니언역 인근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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