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5종 성승민, 월드컵 2연속 은메달…‘장애물 경기’ 도입에도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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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리 올림픽 동메달…올해 월드컵 은메달 2개
성승민 “장애물 아직 약하지만, 훈련하면서 좋아져”

근대5종 성승민(왼쪽에서 2번째)이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린 근대5종 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근대5종 성승민(왼쪽에서 2번째)이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린 근대5종 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성승민(22·한국체대)이 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성승민은 6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5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파이널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3점을 기록했다.

1위 파리다 칼릴(이집트·1470점)에 이어서 2위에 오른 성승민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승민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입상했다.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된 첫 시즌인 올해도 성승민은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월드컵 3차 대회에 이어 파이널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2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장애물 시대’가 열린 근대5종에서 월드컵 메달을 획득한 건 현재까지 성승민이 유일하다.성승민은 수영에서 2위(282점), 펜싱 3위(238점), 장애물 경기 14위(299점)에 올라 3개 종목 합산 5위를 마크했다.

앞선 성적에 따라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두는 레이저 런에선 5위로 출발하고도 3명을 앞지르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성승민은 UIPM과의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 이후 장애물 경기 훈련을 시작해 아직 6~7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아직은 장애물에 조금 약하지만, 매일 훈련하면서 기록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선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결선에 올라 5위를 마크했다.

근대5종 대표팀은 7~10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계주종목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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