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국가대표’ 압바꾸모바, 동계AG 韓 바이애슬론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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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압바꾸모바는 11일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45초4의 기록으로 중국의 멍팡치를 제치고 금메달에 올랐다.

그녀는 2016년 귀화 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고의 순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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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

하얼빈 동계AG 女 스프린트서
중국 선수들 제치고 金 획득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11일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11일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이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압바꾸모바는 11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45초4의 기록으로 중국의 멍팡치(22분47초8)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에서 한국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압바꾸모바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남자 계주 팀이 은메달을 획득한 게 최고 성적이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16년 귀화한 압바꾸모바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여자 15㎞ 개인 경기 16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를 보유하고 있다. 압바꾸모바는 이번 레이스에서 중반까지 2위권을 형성하다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멍팡치, 탕자린(중국·23분01초0)을 따돌렸다.

하얼빈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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