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팬 플랫폼에 글 올려…“약속 못 지켜 마음 무겁고 미안해”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이관개방증 증세 악화로 인해 고양 콘서트와 새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됐다.
아이유는 20일 팬 플랫폼 베리즈에 “고질적이던 이관개방증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며 “근 몇년간 컨디션 생각을 안 하고 일 욕심에 조금 무리를 했나 싶다. 최근들어서는 며칠 내내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고, 노래를 할 때 제 컨디션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관개방증은 고막 안쪽 공간인 이관이 비정상적으로 계속 열려 있는 증상을 뜻한다. 이관개방증이 생기면 귀가 먹먹하거나 불편할 수 있다.
이어 아이유는 “(건강상 이유로) 활동 반경이 크고 땀을 많이 흘리는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이 당분간은 무리 일 것 같다는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콘서트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아 너무 마음이 무겁고 미안하다. 우리 모두의 하반기를 망친 것 같아 미안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로 인해 예정됐던 새 앨범 발매도 연기된다.
아이유는 “정규 6집이 될 앨범의 프로모션 역시 공연, 투어가 메인이었던 만큼 부득이하게 앨범의 발매 시기 역시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며 “기다림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빨리 새 앨범과 공연으로 돌아오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아이유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 역시 “당사와 아이유는 최근 귀 상태가 공연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중한 논의 끝에 올해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아이유가 공개한 다큐멘터리에서 콘서트 준비과정과 함께 병원을 찾은 모습이 그려지며 질환명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다큐멘터리에서 아이유를 진찰한 의사는 “현재 이지은(아이유 본명)님의 증상은 개방성 이관증(이관개방증)”이라며 “이거는 정말 (생기는) 이유가 없다, 노래부르실 때 압력이 많이 가는데 그렇게 되면 열릴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 경우 마치 큰 통 속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러한 증상이 수시간 내지는 하루 종일 반복되다 보면 환자에 따라 우울증 등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발전될 수도 있다. 청각이 예민해야 하는 가수에게는 더욱 치명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 증상이다.
아이유는 당시 “귀에 문제가 생겨 지옥처럼 보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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