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문화] 자두에 담은 사유 / 브루투스 너 마저 / 히어로의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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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랜 시간 풍경과 정물이라는 전통적 소재를 자신만의 독창적 언어로 해석해온 김대섭 작가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셰익스피어 희곡 '줄리어스 시저'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연극도 팬들을 기다립니다. 문화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무쟁반에 담긴 자두는 반질반질 윤기를 내고 한두 방울 물기까지 머금어 그야말로 풍요롭게 보입니다. 김대섭 작가가 화면에 옮겨놓은 자두는 실물과 똑같음을 넘어 숨을 쉬며, 살아있는 생동감으로 빛나는 생명력을 지닙니다. 캔버스가 아닌 오래된 나무 위 작업을 통해 나뭇결과 나이테, 숨 쉬는 촉감 등과의 재결합으로 외물과 자아, 과거와 현재, 허상과 실상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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