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원오 성매매 강요 의혹 해명하라”… 鄭 “네거티브 허위조작, 법적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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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위 현안 질의, 與불참에 무산

이인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5.15 뉴시스

이인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5.15 뉴시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31년 전 폭행 전과를 두고 “성매매 강요 의혹을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네거티브 마타도어”라고 반발했다.

성평등가족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5년 10월 11일 23시경 신정5동의 ‘가애’에서 성매매 요구가 있었나. 거절하는 업주를 협박까지 했나”라며 “이 두 가지 질문에 답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주장했다. 성평등가족위는 국민의힘 주도로 이날 정 후보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성평등가족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정 후보는 양천구청장 비서로 일하던 1995년 10월 양천구청장 비서실장과 함께 한 카페에서 국회의원 보좌관 이모 씨와 언쟁을 벌이다 이 씨와 현장에 온 경찰관 등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당시 양천구의회 회의록을 인용해 “술자리에서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는 주인을 협박하다 이를 제지하는 시민과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당시 판결문과 보도 등을 제시하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논쟁으로 다툼이 벌어진 것”이라고 반박하며 김 의원 등을 고발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15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15 뉴스1
정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명확한 것이고, 이것은 네거티브, 마타도어 아니면 이 선거 뒤집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하고 있는 허위, 조작”이라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정 후보와 동석했던 김석영 전 양천구청장 비서실장도 통화에서 “(외박 강요는) 사실관계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여종업원이 있는 그런 술집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성평등가족위 소속인 민주당 서영교 이주희 김남희 의원은 “성매매 의혹을 던진 국민의힘 모든 사람들을 법적 조치하겠다”며 “공당이 명백한 허위 사실을 앞세워 성평등위원회 상임위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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