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3% 급등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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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9 09:57 수정2025.05.09 09:57

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3% 급등[오늘의 유가]

국제유가가 미국·중국의 무역협상 기대로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4달러(3.17%) 상승한 배럴당 59.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1.72달러(2.81%) 오른 배럴당 6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3% 급등[오늘의 유가]

뉴욕 유가는 장 내내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CNBC방송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10일 스위스에서 중국 최고 경제 책임자들과 관세와 무역을 놓고 회동할 예정이다. SEB의 올레 흐발비 애널리스트는 “회담 낙관론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영국이 무역 합의를 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고,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25%를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10% 상호관세는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영국은 에탄올과 농산물, 소고기, 기계류 등의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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