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체 뭐야?…갑자기 하늘에 나타난 '검은 고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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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9 22:26 수정2025.05.09 22:26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미국 캔자스주 보너 스프링스 상공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검은 고리'가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기상 전문매체 폭스웨더,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주민 프랭키 캠렌은 하늘에 떠 있는 검은 고리를 발견했다.

캠렌은 오토바이를 세우고 '검은 고리'를 촬영했고, 영상에는 어두운 중심부 주변에서 연기가 소용돌이치는 듯한 링의 모습이 담겼다.

짙은 검은색이었던 고리는 영상을 찍는 1분 남짓한 시간 동안 옅어지더니 점차 사라졌다.

그는 촬영한 영상에서 "난 어떤 앱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게 대체 뭔지 누가 좀 말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거의 50살이지만 이런 건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다른 주민들 역시 이 같은 현상에 놀라워했고, 한 주민은 이 고리가 새 떼처럼 보인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폭스웨더는 "검은 연기 고리 현상이 대규모 폭발로 형성되는 '버섯구름'의 생성 원리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버섯구름은 폭발로 발생한 고온의 공기가 주변보다 가벼워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변 공기를 회전시켜 연기를 도넛 형태의 고리 모양으로 가두는 현상이다.

이와 유사한 현상은 지난 3월 미국 시애틀에서도 보고됐고, 미국뿐 아니라 러시아, 영국, 파키스탄 등 세계 각지에서도 간헐적으로 목격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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