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마을 상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대형 검은 고리가 포착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보너 스프링스 주민 프랭키 캠렌은 지난 5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카운티 도로에서 하늘에 떠 있는 검은 고리를 보고 촬영했다.
캠렌은 “아무런 (휴대전화) 앱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작고 검은 무언가가 중앙으로 떨어진 것 같다. 무엇인지 누가 알려줄 수 있나”라고 했다.
그는 기상 전문매체 폭스웨더와의 인터뷰에서도 “50년 가까이 살면서 이런 현상은 처음 목격했다”며 “보자마자 오토바이를 세우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처음엔 박격포 발사로 인한 현상으로 의심했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동안 폭발음을 듣지 못했다.
폭스 예보센터 기상학자들은 해당 검은 고리가 폭발로 인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버섯구름 형성 과정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고리는 지난 3월 미국 시애틀에서도 발견됐지만, 당시에도 기상 현상과는 관련이 없다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