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극지연구소 등과 함께 3일 ‘북극항로 전문가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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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아라온호’의 북극항해 해빙 캠프 (사진=해양수산부) |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2분과의 윤준병 중소벤처·농식품·해양 소분과위원장과 국정위 위원들, KMI와 극지연구소 연구자, 북극항로 시범운항 참여자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에서는 북극항로의 운영 현황과 주요국의 동향, 북극해 해빙 현황, 우리 정부의 과학 역량과 운용 능력, 2016년 시범운항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운항에서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에서 이미 북극항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국정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검토, 추후 국정 과제화 할 예정이다.
윤준병 위원장은 “북극항로 개척은 단순한 신항로 개척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물류뿐만이 아니라 조선, 금융과 같은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