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가 18일 문을 연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의 명칭이 ‘모두의 광장’으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민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기 위한 창구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18~20일 사흘간 공모를 통해 4544건의 의견을 접수한 뒤 선호도 조사와 내부 심사 등을 통해 이같이 명칭을 정했다고 밝혔다
모두의 광장을 통해 누구나 경제, 사회, 외교·안보, 정치·행정 등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접수된 제안들은 담당 분과의 검토, 공론화, 숙의 과정 등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다음달 23일까지 운영된다.
모두의 광장에 24일 자정까지 접수된 국민 의견은 25만9828건, 그중 정책 제안은 2336건으로 집계됐다. 국정기획위는 플랫폼 활용도를 더 높이고 국민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우선 국민 제안 중 공감도가 높은 주제에 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플랫폼 내 토론 게시판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선 일반 국민, 관련 전문가, 부처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해 제안에 대해 공론화와 심층 논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더 많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다음달부터 강원권, 경상권, 충청권, 호남권 등 4개 권역에서 가칭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모두의 광장에 대한 국민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정책 제안 인증샷’, ‘정책제안 함께 런(RUN)’ 등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모두의 광장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의 참여와 제안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