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탈출은 지능순” 최악 상황인데…코스피 1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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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 코스피가 인공지능(AI)·반도체 대표주의 실적 추가 도약에 힘입어 하반기 1만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까지는 고물가·고긴축·고금리 부담과 외국인 이탈로 횡보하겠지만, 하반기 들어 멀티플과 수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며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3%대로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78포인트(2.91%) 내린 6,198.46이다. 이후 하락률이 4%대까지 확대됐다.(사진=연합뉴스)유안타증권은 13일 ‘2027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코스피 밴드를 6000~1만으로 제시했다. 분기별로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6000~7500, 2분기 6500~8000, 3분기 7500~9000, 4분기 8500~1만의 등락 경로를 예상했다.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는 지수 상단이 1만2000선까지 오를 수 있고,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6000선의 하방 지지력은 공고하다고 평가했다. 지수 상단은 내년 코스피 예상 순이익 1160조원(AI·반도체 949조3000억원, 비AI·반도체 210조1000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7.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지난 8일 현재 코스피 PER은 5.11배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반도체 밸류체인은 현 컨센서스보다 10% 높게, 비AI·반도체는 10% 낮게 실적 전망 경로를 재설정할 경우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1410조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160조원으로 동반 1000조원 시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비관 일색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투자가들은 한국 수출·실적 퀀텀점프를 잠깐의 해프닝 정도로 평가절하하고 있고, 국내 기관 상당수는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영업이익 100조원대 달성에도 답이 없는 시장에 크게 낙담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 역시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란 조소를 다시 뇌까리며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꽃은 구정물 위에서 피어오르며, 가장 낮은 곳에서 출발하면 언제나 충분한 거리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방은 단단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미 7월 패닉을 거치며 최근 2년 고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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