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면 빚내 사고 또 샀는데”…33.7조 빚투 개미들 손실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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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떨어지면 빚내 사고 또 샀는데”…33.7조 빚투 개미들 손실 눈덩이 신용융자 잔고 한때 34조2500억원 돌파주가 급락에도 반등 노린 빚투 증가반대매매 하루 893억원…7월 말 이후 최대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가 늘었지만, 예상과 달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증권사의 강제 매도인 ‘반대매매’도 급증하고 있다. 반대매매 물량이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고 추가 반대매매를 부르는 악순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27조원대까지 줄었던 국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33조705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3일 기준으로는 34조2529억원까지 불어났다. 신용거래융자가 34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15일 34조3702억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신용거래 투자자는 주가 하락으로 담보유지비율이 기준치에 못 미치면 추가 담보를 제공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보유 주식이 강제로 처분될 수 있다.코스피는 이달 2일 7003.74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5.46% 급락했고, 15일에는 하루 만에 7.57% 넘게 떨어져 5554.2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월 30일 기록한 종전 저점 5593.56마저 밑돌았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 폭도 커졌다. 주가가 충분히 떨어졌다고 판단해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로서는 추가 손실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신용에 기대 투자했던 개인들의 주식이 강제 청산되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전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893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가 이뤄진 비중은 7.2%로 변동성이 극에 달한 지난 7월31일(7.1%)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대매매 물량이 당분간 계속 출회되면서 증시의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위탁매매 미수금도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4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3575억 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160억 원 증가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한 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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