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5월 리밸런싱 결과보니..."중후장대 팔고 소매업 채웠다"

1 week ago 9

국민연금 건물 / 사진=김영우 기자

국민연금 건물 / 사진=김영우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5월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전력기기·석유화학 기업의 지분은 줄이고 반면 수출 실적이 좋은 'K소비재'의 지분은 늘렸다. 최근 한 달간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종목의 지분을 과감히 정리하는 반면, 실적에 비해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중심으로는 투자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중공업 '수익 실현', 한국전력공사 '손절'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5월 효성중공업의 지분을 직전 10.53%에서 10.00%로 소폭 조정했다. 초고압 변압기 및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효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인프라주로 주목받으며 올해 들어 주가가 2배 가까이(약 99%) 폭등했다. 다만 최근 한 달간은 주가가 16.44%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국민연금은 누적된 수익을 확정 짓기 위해 일부 지분을 덜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분 축소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하나머티리얼즈다. 국민연금은 하나머티리얼즈의 지분을 기존 5.00%에서 3.71%로 낮췄다. 올해 들어 주가가 35%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한 달간 27.08% 급락하며 올해 상승분의 대부분을 반납하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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