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구로기적의도서관이 오는 12일 도서관 2층 강당에서 특별 강연 프로그램 ‘리턴 투!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서관과 출판, 독서문화계를 조망하며 한국 독서문화의 흐름과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자리로 마련한다.
![]() |
구로기적의도서관. (사진=구로기적의도서관) |
김중미 작가, 김성신 출판평론가가 연사로 나선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방영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제1호 선정도서인 김중미 작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야기를 통해 책 읽기 붐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한다. 김성신 출판평론가의 진단으로 ‘책책책!’ 캠페인이 K-출판 열풍으로 이어진 과정도 다룰 예정이다.
시인인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도 참여해 도서관 건립 ‘붐’을 주도한 ‘기적의도서관’ 사례를 다룬다. 2003년 MBC ‘느낌표’ 제작진과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시작한 책읽기 캠페인이 뜻 있는 지자체와 시민을 결합해 탄생시킨 기적의도서관 건립 사례를 통해 지난 20여 년간의 우리 사회 도서관의 발전과 미래를 함께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서문화와 출판계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논의하며 도서관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할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자리다. 도서관과 출판,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행사 당일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2003년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를 지참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김중미 작가의 신간 도서를 증정한다. 2025년 구로기적의도서관 선정도서를 대출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도서관 굿즈를 제공한다. ‘나만의 읽고 싶은 책책책! 리스트 이벤트’에 참여한 독자 중 추첨을 통해 굿즈를 증정한다.
구로기적의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독서문화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독서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식 정보 소외계층과 일반 이용자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