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주협회는 반론보도닷컴과 함께 사이비언론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개설했다고 9일 발표했다. 광고주협회는 “최근 기업을 상대로 기사 게재 또는 삭제를 조건으로 광고, 협찬을 요구하거나 부정적인 기사를 통해 압박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건전한 언론환경 조성을 위해 ‘2025 사이비언론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고주협회와 반론보도닷컴이 뽑은 대표적인 사이비언론 행위는 △기사 삭제 또는 매체 창간 등을 거론하며 광고, 협찬을 요구하는 행위 △사실 검증 없이 편향적이고 악의적인 기사를 게재하는 행위 △유료 정보사이트 계정 구매를 강요하는 행위 △각종 부당한 경비 부담을 요구하는 행위 등이다. 신고센터에선 기업 압박용 부정 기사 작성을 강요받는 기자의 제보도 함께 받을 예정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