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루비오 美국무 만날 예정
유예 연장-정상회담 등 논의할 듯
트럼프 “12곳 관세 서한 7일 발송”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위 실장은 8일까지 사흘간 워싱턴에 머물며 미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관세 및 안보 현안을 비롯해 한미 간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통상 및 안보) 협의 국면이 중요한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어 미국과 관여를 늘리기 위해 방미하게 됐다”고 했다. 위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도) 여러 현안 중 하나”라며 “일단 제 카운터파트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대통령실 차원에서 관세 유예 및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하겠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미국을 찾은 여 본부장은 5일(현지 시간)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상호관세 유예 기한 연장을 논의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일 “관세 서한을 12장 정도 서명했다”면서 “월요일(7일)에 발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 서한에 대해 “금액도, 관세율도, 내용도 조금씩 다를 것”이라면서도 서한 대상국을 공개하지 않았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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