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통합 논의 안 하기로 했다”
청와대 전언 공개...통합 무산될 듯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박찬대 인천시장이 청와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 논의를 안 하기로 했다고 전해 사실상 통합 무산 가능성이 커졌다.
박 시장은 16일 오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 언론 17개사와 만난 자리에서 “정부에서 인천공항공사 통합 논의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공항 기관) 통합과 관련된 논의는 안 하기로 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민선 9기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영종도 인스파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공항 관련 기관 통합 재검토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그날(1일) 오후 청와대 답변을 받았다”면서 “청와대 정책실장 중심으로 통합 관련 회의가 있었지만 국무회의 안건으로도 올라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 정부와 친밀도가 높은 박 시장이 공개적으로 청와대의 결정 사항을 전하면서 공항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공항 관련 기관 통합 문제는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3월 정부가 공공기관 구조 개편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공항 기관 통폐합 문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지역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인천공항 졸속 통합 저지 공동투쟁위원회가 출범하고, 인천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통합 반대 총궐기 투쟁에 나서는 등 수위를 높여왔다. 선거 기간 여야 인천시장 후보와 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인천공항 허브 경쟁력 약화 등을 이유로 통합 반대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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