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41곳 활용… ‘고양형 햇빛연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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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1.6GWh 생산해 20억 수익 경기 고양시가 공영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시민들과 나누는 ‘고양형 햇빛연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민이 직접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지역형 에너지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양시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한 곳으로 파악한 공영주차장은 41곳으로, 전체 면적은 약 3만5500m²에 이른다. 이들 주차장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경우 약 8875kW(시설 용량) 규모의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사업비로 약 30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시설이 설치되면 연간 11.6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20억 원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약 535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약 58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환경 개선 효과다. 고양시는 우선 10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사업성을 검토해 설치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뿐 아니라 자유로 도로 비탈면과 체육시설, 공공 유휴부지 등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공간으로 사업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고 발전 수익도 함께 나누게 될 것”이라며 “태양광 확대에 머물지 않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는 에너지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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