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빅리그 콜업 후 15경기에서 타율 0.400을 기록 중인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신인왕 모의투표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이 포함된 양대 리그의 신인왕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제이콥 윌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어슬레틱스의 제이콥 윌슨이 1위표 34장 중 31장을 독식했다. 2위는 1위표 3장의 크리스티안 캠벨.
이어 뉴욕 양키스 제이슨 도밍게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셰인 스미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스가노 토모유키가 1위표 없이 3~5위에 자리했다.
AJ 스미스-쇼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내셔널리그에서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두 선수가 상위권에 올랐다. 1위는 투수 AJ 스미스-쇼버로 1위표 10장. 2위는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1위표 14장.
계속해 마이애미 말린스 아구스틴 라미레즈, 뉴욕 메츠 루이스 앙헬 아쿠냐, 워싱턴 내셔널스 딜런 크루즈가 3~5위에 놓였다.
이외에도 최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사키 로키가 1위표 1장을 받으며 6위에 올랐다. 김혜성은 1위표는 없으나 8위로 평가됐다.
김혜성은 지난 20일까지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400과 1홈런 5타점 9득점 14안타, 출루율 0.432 OPS 0.947 등을 기록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기세가 한풀 꺾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좋은 타격 성적.
여기에 김혜성은 2루수, 유격수, 중견수를 모두 볼 수 있다. LA 다저스가 원하는 멀티 포지션 소화가 되는 것이다. 또 빠른 발은 김혜성이 가진 최고의 무기.
이에 김혜성은 최근 토미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부상 복귀에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살아 남았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이 26인 로스터에 살아 남아 계속해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다음 모의 투표에서는 1위표를 얻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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