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 남자부가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3라운드 제5매치 데이를 맞이하며 순위 경쟁에 더욱 불을 지핀다.
특히 3위 하남시청(승점 15점)과 4위 인천도시공사(승점 13점)의 치열한 3위 싸움이 눈길을 끈다. 인천도시공사는 선두 두산을 꺾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마감한 2위 SK호크스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시즌 첫 승리가 간절한 충남도청의 경기 역시 관심이 쏠린다.
[24일 18:00] 하남시청 vs 상무 피닉스
3위 하남시청(6승 3무 5패)과 5위 상무 피닉스(4승 2무 8패, 승점 10점)가 24일 오후 6시에 맞붙는다. 하남시청은 1라운드에서 상무 피닉스와 27-27로 비겼지만, 2라운드에서는 29-25로 승리하며 우위를 점했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배한 만큼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남시청은 득점 랭킹 1위 박광순을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166개로 상무 피닉스(146개)를 크게 앞선다. 반면, 상무 피닉스는 스틸(44개)에서 우위를 보이며 하남시청의 공격을 차단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무 피닉스는 주축 선수인 신재섭과 박세웅의 부상 공백을 극복해야 한다. 하남시청이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승리를 이어갈지, 상무 피닉스가 반격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25일 15:00] SK호크스 vs 충남도청
2위 SK호크스(9승 1무 4패, 승점 19점)와 최하위 충남도청(1무 13패, 승점 1점)이 25일 오후 3시에 맞붙는다. SK호크스는 3라운드 초반 3연패로 흔들렸으나 최근 승리로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SK호크스는 득점 랭킹 4위 이현식(80골)과 7위 장동현(63골)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며, 수비에서도 블록슛과 스틸 모두 우위를 보인다. 반면 충남도청은 득점 랭킹 2위 오황제(94골)와 10위 박성한(54골)을 중심으로 공격력을 펼치지만,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청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목표로 SK호크스의 약점인 실책과 2분간 퇴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6일 16:00] 두산 vs 인천도시공사
26일 오후 4시에는 1위 두산(13승 1패, 승점 26점)과 4위 인천도시공사(6승 1무 7패)가 격돌한다. 두산은 1, 2라운드에서 모두 승리(27-20, 27-26)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산은 안정적인 중앙 수비와 블록슛(62개)을 바탕으로 리그 최저 실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공격에서는 중거리 슛이 강점이며, 득점 랭킹 상위권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다.
인천도시공사는 어시스트(190개) 부문에서 두산(166개)을 앞서지만, 실책(163개)과 2분간 퇴장(40회)에서 약점을 보인다. 연승이 없는 인천도시공사가 선두 두산을 상대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