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사칭해 6억 가로채…태국 거점 ‘노쇼 사기’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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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태국 현지 단속에서 검거된 조직원들. 서울경찰청 피싱사기수사2계 제공 태국 파타야에 본거지를 둔 채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노쇼 사기’로 6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6일 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노쇼 사기 조직원 10명을 검거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8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고, 범죄수익 5700만 원은 추징 보전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월부터 약 두 달에 걸쳐 원자력 관련 공공기관이나 대학, 시청 등을 사칭해 영세 설비업체 등 22명에게서 약 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물품을 대량 주문하는 척하며 신뢰를 쌓고, 상대가 취급하지 않는 물품을 언급하며 ‘우리가 지정한 업체에서 사두라’며 요구하는 전형적인 노쇼 사기였다. 피해자들은 위조 명함 등에 속아 조직이 알려준 통장으로 돈을 보냈다.이들 조직은 온라인 도박으로 돈을 잃은 이들에게서 확보한 대포통장을 범죄 수익 세탁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판돈을 보증보험으로 보전해 주겠다”며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넘겨받는 방식이었다. 조직은 파타야의 한 리조트에 콜센터를 차려 대포통장 모집팀과 사기팀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 대포통장 1개를 확보할 때마다 300만 원을, 노쇼 사기가 성공하면 수익의 10%를 각각 수당으로 나눴다. 경찰은 도주한 50대 총책을 추적 중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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