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90분 풀타임을 뛰고도 무득점에 그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옹호하고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랭킹 46위)과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만에 주앙 네베스의 헤더 선제골이 터졌지만, 전반 추가시간 막판 역습 상황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의 요한 위사에게 헤더 동점 골을 허용한 뒤 추가 골을 넣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볼 점유율에서 75%-25%로 앞선 포르투갈은 오히려 유효 슈팅에선 1개-2개로 밀리는 아쉬운 경기력으로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무엇보다 개인 통산 월드컵 6회 연속 출전 기록을 작성한 호날두는 4-2-3-1 전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유효 슈팅 없이 3차례 슈팅에 그치는 부진 속에 전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게 비교됐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으로 역대 처음으로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후 5경기(2022 대회 4경기+2026 대회 1경기) 연속 골 맛을 보지 못하면서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 통산 8골(2도움)에 머물렀다.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16골)로 올라선 메시와 비교될 수 밖에 없다.
무승부에 그친 포르투갈의 마르티네스 감독은 “월드컵에선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마련”이라며 “아르헨티나도 2022년 대회 때 사우디아라비아와 1차전에서 패했지만 결국 우승했다. 2010년 대회 때도 스페인은 스위스에 진 뒤 챔피언에 올랐다. 그 경기들이 우승할 수 있는 경기력으로 보이지 않았겠지만, 그것 역시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이 필요한 경기에서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를 경기장에서 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일축하며 호날두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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