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시술 인프라 갖춘 충남 ‘중증 응급’ 최후의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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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보다 강한 2차병원] 〈18〉 아산-천안충무병원 심장 개흉-뇌종양 현미경 수술 등 심뇌혈관 분야서 치료 수준 높고 췌담도-혈관 등 우수 인력 영입… 수술 환자엔 밀착 모니터링 관리도 아산충무병원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와 내시경 팀이 고난도 췌담도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내시경적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을 시행하고 있다. 아산충무병원 제공 지역의료 소멸과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 쏠림 현상은 한국 의료의 가장 큰 난제다. 그런데 수도권이나 대형 대학병원에 가지 않고도 살던 곳 근처에서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온 지역 거점 병원이 있다. 영서의료재단 산하 천안충무병원과 아산충무병원이다. 단 몇 분 차이로 생사가 갈리는 심·뇌혈관 질환부터 고난도 췌담도 시술까지, 3차 병원의 긴 대기 시간에 지친 지역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해내고 있다.충무병원의 설립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1990년 충남 천안에서 60병상의 소규모 의원으로 시작할 때부터 건축 회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큰 고비를 맞았다. 당시 권영욱 의료원장과 임직원들은 개원 일자를 맞추기 위해 추운 겨울 방한복을 입고 직접 벽돌을 나르며 병원 건물을 올렸다.의료 인프라가 극도로 취약했던 아산 진출 역시 도전의 연속이었다. 주변에서는 ‘직원들도 가기 싫어하는 지역’이라며 병원 신설을 말렸다. 권 의료원장은 “2015년 개원 직후 두 달 만에 메르스 여파로 병원이 통째로 폐쇄되기도 했다”며 “한 달간 갇혀 고초를 함께한 환자와 직원들의 유대감, ‘지역에 제대로 된 병원이 꼭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바람으로 병원을 지킬 수 있었다”고 했다.● 3차 병원 뛰어넘는 ‘중증 응급’ 진료 역량아산·천안충무병원은 대학병원에서도 손대기 어려워하는 고난도 중증 질환 치료를 골든타임을 지키며 해내고 있다. 심혈관센터에서는 응급 스텐트 시술과 심근경색 대응뿐 아니라 개흉 심장 수술 인프라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충청권 최초로 심방세동 전문 치료 장비인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심장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뇌혈관센터는 뇌중풍(뇌졸중)과 뇌종양 현미경 수술 등 고난도 시술이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 뇌졸중 평가’에서도 4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최근 평가에서는 전국 평균(85.17점)을 크게 웃도는 99.6점을 받아 전국 20위 내의 성적을 거뒀다.우수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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