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잘할 수 없지만, 잘 성장하고 있다”…1R 특급 신인의 ‘성장통’ 홍원기 감독의 위로 [SD 고척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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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정현우(사진)는 데뷔 첫해인 올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가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하길 원한다.|뉴시스

키움 정현우(사진)는 데뷔 첫해인 올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가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하길 원한다.|뉴시스

“경험을 통해서 한 단계씩 성장했으면 한다.”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19)는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특급 신인이다. 프로 첫해부터 1군 데뷔해 성공해 7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ERA) 3.57을 기록 중이다. 

키움 정현우(사진)는 데뷔 첫해인 올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가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하길 원한다.|뉴시스

키움 정현우(사진)는 데뷔 첫해인 올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가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하길 원한다.|뉴시스

정현우는 준수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지만, 고쳐나가야 할 점도 많다. 상대 집중타와 제구 난조를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5안타 5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3회말 1사 1·2루에서는 김민혁과 안현민에게 더블스틸을 허용하는 등 한순간에 대량 실점했다. 

정현우는 7번의 선발등판 중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 던지고 있지만,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단 1번에 불과하다. 제구 난조로 투구수가 늘어나며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키움 정현우(사진)는 데뷔 첫해인 올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가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하길 원한다.|뉴시스

키움 정현우(사진)는 데뷔 첫해인 올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가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하길 원한다.|뉴시스

홍원기 키움 감독은 4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정현우에 대해 “계속 잘할 수 없다. 이제 19살이다.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는 날씨 영향도 있고, 체력적인 요인도 있을 것이다. 계속 잘할 수 없지만, 잘 성장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투구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제(3일)도 더블스틸 이후 마운드에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걸 보였다. 아직 경험이 없다 보니 당황한 모습도 보였다”며 “투수파트와 많은 대화를 통해 다음에는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재조정하려 한다. 그런 시간을 가졌으니 다음 등판을 기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키움 정현우(사진)는 데뷔 첫해인 올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가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하길 원한다.|뉴시스

키움 정현우(사진)는 데뷔 첫해인 올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가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하길 원한다.|뉴시스

키움은 시즌 초반 10개 구단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2명을 활용했다. 야시엘 푸이그(35)와 루벤 카디네스(28) 콤비에 많은 기대를 했으나 예상했던 만큼의 장타가 터지지 않고, 침체했다. 반대로 외국인 투수가 1명뿐인 선발진은 불안하게 돌아가며 고전했다. 

팀은 선발 싸움에서 밀리니 경기 초반부터 끌려가는 경우가 잦았다. 이는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야 하는 타선에 부담을 줬고, 반대로 경기 초중반 마운드에 올라야 하는 불펜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키움은 5월 중순 변화를 결심했다. 푸이그를 내보내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3)를 영입하며 선발진 강화에 나섰다. 에이스 케니 로젠버그(30)가 부상 이탈했지만,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28)를 데려오며 선발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급 신인 정현우가 성장통을 딛고 빠르게 성장한다면, 키움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키움 정현우(사진)는 데뷔 첫해인 올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가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하길 원한다.|뉴시스

키움 정현우(사진)는 데뷔 첫해인 올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가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하길 원한다.|뉴시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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