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암살 계획설이 제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변 보호에 나섰다.
18일 경찰청은 이날부터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호 방식에 대한 내용은 경호 대상자에 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신변 보호 적용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12일 오전 이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 제보가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707 요원들이 총을 밀수해서 이재명 대표를 암살하겠다는 것 등이 골자이고 당 지도부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민주당으로부터 신변 보호 요청 공문을 받아 관련 방안을 민주당 측과 협의해 왔다. 아울러 경찰은 이 대표 살해 협박과 관련해 수사 의뢰나 신고 및 제보를 직접적으로 받은 게 없다면서도 첩보 수집을 통해 유의미한 단서가 확보되면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