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FTA 지원사업 93% 만족…컨설팅·교육 현장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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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가 올해 상반기 FTA 관련 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활용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만족' 이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와 센터에 따르면 중소기업 재직자 2427명 중 158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1468명이 경기FTA센터 지원사업에 긍정적 의견을 표했다.

특히 '기업 방문 FTA 종합컨설팅'과 'FTA 미활용 기업 컨설팅'은 각각 97%, 100%의 '매우 만족' 응답률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는 해당 컨설팅이 FTA 전담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탄소국경세와 비관세장벽 대응, 온라인 플랫폼 교육, 글로벌 마케팅 등 신통상 이슈를 겨냥한 사업도 90% 이상 만족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앞으로 희망사업으로는 '기업 방문 종합컨설팅', '지역 순회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는 미·중 통상 갈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 사업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FTA 활용 기업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한 49.6%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기업들이 통상 리스크 속에서도 FT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경기도는 하반기에도 미국 반도체 통상 환경조사단 파견, 북미·중동 수출상담회, 미국 화장품 규제(FDA-MoCRA) 대응 등 통상 전략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FTA센터는 관련 지원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누리집(ggfta.or.kr)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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