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아파트 입주물량은 7만 4741가구로 전년 11만 3708가구보다 약 34% 감소할 전망이다. 2015년(6만9973가구) 이후 10년새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양주의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입주 물량은 9960가구였지만 올해는 약 4분의 1토막 수준인 2593가구로 줄어든다. 이어 용인(-6,153가구), 화성(-5,75가구), 광주(-5,207가구), 안양(-5,022가구) 등 순이다. 이외에도 수원(-2,828가구), 고양(-1,459가구), 안산(-806가구), 남양주(-463가구) 등 경기도 내 인구 수가 가장 많은 10개 지역을 중심으로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주택 수요가 많은 만큼 ‘공급 가뭄’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가 귀해지면서 분양가는 오르고 있다. 최근 5년간 경기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7만원을 기록하며 2000만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9.7 공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알짜 입지’에서 신규 분양들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이 오는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34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48층, 총 900실 규모다. 전용 47㎡부터 119㎡까지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갖췄다. 평촌을 둘러싼 명문학군 및 전국적으로 알려진 평촌학원가를 품고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평촌 신도시 핵심 입지에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평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 GTX-C(예정)와 동탄~인덕원 복선전철(예정)도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은 이달 오산시 서2구역 개발을 통해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4·101㎡, 총 142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반도체 중심의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개발이 추진되는 세교3지구(계획)와 세교2지구의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바로 옆에 자리한 서동저수지가 수변공원 특화 개발을 앞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두산건설은 BS한양과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 부평구에서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를 이달 분양 예정이다. 부평구 부개동 13-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6㎡, 59㎡, 74㎡ 514가구다. 수도권 7호선 굴포천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고, 인근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현대백화점, 부평시장, 부평세림병원, 인천성모병원, 웅진플레이도시, 삼산월드체육관 등이 있다.
GS건설은 오는 10월 경기 용인 수지구에서 ‘수지자이 에디시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84㎡~152㎡ 총 480가구로 조성된다. 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이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풍덕초, 수지중, 수지고 등이 도보권이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B5블록에서 ‘호반써밋 풍무(가칭)’를 10월 공급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2∙186P㎡, 총 956가구 규모며, 호반건설은 B4블록, C5블록에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풍무역세권 내 총 3개 블록에 총 2580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무역을 도보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