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는 국내 주요 게임사 노동조합 대표들과 함께 16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현장 개발자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정책 반영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번 간담회에는 화섬노조 IT위원회 소속 △넥슨 △엔씨소프트 △엑스엘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웹젠 등 5개 게임사의 노조 대표들이 참석해 게임산업 종사자의 근로 여건과 처우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대선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자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강유정·조승래 의원은 “게임산업이 K콘텐츠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개발자들의 노동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수준”이라며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희두 위원장은 “게임은 사람이 만드는 산업이다. 현장의 생생한 제안을 청취하고 이를 당의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주관하는 이장주 게임특위 부위원장은 “이번 간담회가 게임산업 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 노조 측이 공동으로 마련한 '게임산업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게임특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게임특위는 제안서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정책 반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