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보다 AI 캐릭터와 대화…투자도 따라 움직였다[마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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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투자 5년새 5분의 1로…AI 캐릭터챗엔 자금 릴레이숏폼에 길든 1020, 게임 대신 캐릭터 육성으로 등록 2026-07-27 오후 5:01:04 수정 2026-07-27 오후 5:01:04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게임은 안 하지만 AI 캐릭터와는 매일 대화한다."1020세대의 달라진 콘텐츠 소비습관이 벤처 투자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 게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은 급감한 반면 AI 캐릭터 챗 플랫폼에는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크릿벤처스는 최근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위프' 운영사 벙커키즈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위프는 웹툰·웹소설 IP와 자체 캐릭터로 서사를 쌓아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이다. 넷플릭스·유튜브급 몰입도에 투자금이 몰리는 배경에는 1020세대들의 특성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스타트업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국내 게임 스타트업 투자액은 2022년 5566억원에서 2025년 1100억원으로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투자 건수도 같은 기간 58건에서 19건으로 급감했다. 반면 AI 캐릭터 챗엔 자금이 릴레이로 몰리고 있다. 스캐터랩 '제타'가 지난달 500억원 규모 시리즈D를, 워프스페이스 '케이브덕'이 지난 4월 43억원 시리즈A를, 벙커키즈가 이달 20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게임 투자는 줄어드는 반면, 캐릭터 챗에 대한 자금이 늘고 있는 것이 수치로 확인되는 셈이다.주목할 점은 게임 투자를 전문으로 했던 VC들마저 게임 투자는 줄이고 캐릭터 챗 투자에는 과감하게 베팅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임 전문 투자사인 코나벤처파트너스가 대표적이다. 콘텐츠·게임 분야에서 성장한 코나벤처파트너스는 지난 4월 케이브덕 시리즈A에 아이디벤처스·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과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코나벤처파트너스 관계자는 "소수 취향 캐릭터에 몰리는 하위문화 팬덤 현상이 일고 있다"며 "IP 홀더와의 연계 확장성과 거대언어모델(LLM) 비용의 중장기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투자 이유로 꼽았다"고 설명했다.이런 흐름의 이면에는 게임에 대한 1020세대의 피로감이 자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게임 이용률은 50.2%로 전년 대비 9.7%포인트 떨어졌다. 이탈 이유로는 '시간 부족'(44.0%)이 가장 많았다.대신 택한 여가는 'OTT·영상 시청'(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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