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돈으로 '인재 2배' 몰렸다…채용 방식 바꿨더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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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채용 시장이 상시 채용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업들이 채용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공고를 오래 노출하는 방식보다 실제 구직자 반응에 맞춰 비용을 집행하는 성과형 채용 방식을 선호하는 흐름이 포착됐다.

잡코리아는 20일 기업회원 12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채용 예산이 500만원 미만인 기업 비중은 48.9%로 집계됐다. 반면 상시 채용을 운영하는 기업은 40%, 상·하반기 모두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37.2%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8곳이 연중 채용을 이어가고 있으면서도 예산을 제한적으로 투입하고 있는 셈이다.

기업들은 기존 유료 채용 상품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기업 가운데 약 45%는 유료 상품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유료 상품 활용 비중이 낮은 기업은 25.8%, 아예 사용하지 않는 기업도 19.7%로 조사됐다. 채용은 계속해야 하지만 비용 효율을 더 세밀하게 따져야 하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엔 정액형 과금보다 성과에 따라 비용을 쓰는 방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간 중심으로 공고를 노출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실제 구직자의 관심·반응을 기준으로 효율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잡코리아는 자사 성과형 채용 솔루션 '스마트픽'을 이 같은 흐름에 맞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픽은 공고 노출 자체에 비용이 붙는 방식이 아니라 구직자가 실제로 공고를 조회했을 때만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다. 기업이 채용 상황에 따라 집행과 중단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직자 데이터 기반으로 직무 적합도가 높은 이용자에게 공고를 노출해 지원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픽을 활용한 기업들은 같은 예산을 쓰고도 평균 2배 이상의 지원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지원 1건당 비용(CPA)은 평균 50%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로 보면 스마트픽 이용기업 수는 약 2배로 늘었다. 게재 공고 수는 139% 증가했다.

잡코리아 운영 법인인 웍스피어의 박소리 사업전환실장은 "최근 채용 시장은 단순히 비용을 투입하는 것보다 성과 효율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인다"며 "앞으로도 실제 채용 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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