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키우기 위해”…비명 지르는 아들 절벽서 던진 인플루언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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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여행 인플루언서 가렛 지가 아들을 절벽에서 던지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지만, 영상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위험성과 우려를 나타내며 첨예하게 갈렸다.

가렛 지는 '버킷리스트 패밀리'라는 계정을 운영하며, 다양한 나라에서의 여행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한국에 관한 긍정적인 리뷰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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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여행 인플루언서가 아이를 강하게 키우겠다며 7살 아들을 절벽에서 던지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garrettgee) 캡처]

미국의 인기 여행 인플루언서가 아이를 강하게 키우겠다며 7살 아들을 절벽에서 던지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garrettgee) 캡처]

미국의 인기 여행 인플루언서 아빠가 자신의 아들을 강하게 키우겠다며 절벽에서 던지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유명 인플루언서 가렛 지(35)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치겠다”며 미국 콜로라도주 파월 호수 절벽에서 아들을 들어올린 후 떨어뜨리는 영상을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절벽 위에 앉아있는 가렛 지와 아들 칼리의 모습이 나온다. 아빠는 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모습이지만 아들은 차마 뛰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이때 가렛 지가 아들을 번쩍 들어올려 절벽 밑 호수로 던졌고 아들은 비명을 지르며 떨어졌다. 그러자 가렛 지의 다른 자녀들도 거침없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 나온다.

가렛 지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모든 상황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면서 “막내 칼리를 절벽으로 데려갔고 안전한 환경이라는 것을 알았다. 칼리는 점프하고 싶어했지만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던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인기 여행 인플루언서가 아이를 강하게 키우겠다며 7살 아들을 절벽에서 던지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garrettgee) 캡처]

미국의 인기 여행 인플루언서가 아이를 강하게 키우겠다며 7살 아들을 절벽에서 던지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garrettgee) 캡처]

그는 “독수리는 날기 위해 둥지를 떠나야 한다. 또는 둥지에서 던져져야 한다. 그래야 나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신이 아이들을 용감하게 가르치면 나중엔 더 높은 위치에서 뛰어내리기 시작한다는 역효과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건 모든 부모에게 이렇게 하라는 영상은 절대 아니다. 모든 아이에게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310만회를 돌파했으며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비명 소리가 모든 걸 말해준다.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던졌다”, “어떤 이유로도 절벽 점프는 위험하다”,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반면 “뛰어내린 후 아이는 행복해보였다”, “자녀들에 두려움에 맞서도록 훈련하는 것은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가렛 지는 ‘버킷리스트 패밀리(The Bucket List Family)’라는 계정을 운영하며 70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부부와 세 자녀로 이뤄진 이 가족은 9년째 전 세계를 여행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인도, 과테말라, 모로코, 태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도미니카 등 90여개국을 방문했다. 디즈니, 내셔널지오그래피 등과 협업해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한국을 방문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식 바비큐와 빙수 등 K푸드와 지하철 등 교통 시스템에 대해 극찬하는 리뷰를 남겼다. 또 많은 한국인이 영어를 잘 하고 친절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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