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취업했는데, 월세 감당 안돼”…화장실서 숙식한다는 中여성

1 day ago 4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 후난성에서 일하는 18세 여성 양모 씨는 값비싼 임대료로 방을 구하지 못해 직장 화장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월 2700위안의 급여로 1800위안의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어 결국 사장에게 화장실에서 지내겠다는 제안을 했고, 사장이 이를 수용했다.

양 씨는 화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일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긍정과 우려로 나뉘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회사 화장실에서 지낸다는 중국의 한 여성. [사진 출처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회사 화장실에서 지낸다는 중국의 한 여성. [사진 출처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취직을 했지만 값비싼 임대료로 방을 구하지 못해 직장 화장실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중국인 여성의 일화가 알려졌다.

31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양모 씨(18)는 현재 후난성 주저우에 있는 가구점에서 일하고 있다.

그의 월 급여는 2700위안(약 54만원)이다. 평균 임금인 7500위안(약 152만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양 씨는 직장 주변 원룸의 임대료가 약 1800위안(약 36만원)이다 보니 수입으로는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양 씨는 회사 사장에게 양해를 구하며 화장실에서 당분간 지내겠다고 제안했다. 화장실은 깨끗하게 청소하면 되고, 회사 내부에 있는 장소인 만큼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사장에게 물과 전기세 등으로 매달 50위안(약 1만원)을 내겠다고 했다.

사장은 양 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 양 씨는 현재 근무지의 화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밤에는 화장실 바닥에 침구를 깔고 잠을 자고, 아침이 되면 종업원과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게 정리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다.

화장실은 2평 남짓으로 협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양 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전했다. 일각에서는 “무슨 일이든 성공할 것”이라며 칭찬했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날씨가 더워지면 화장실이 습해져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