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51)이 최근 엑셀방송 진행을 맡은 것과 관련해 부정적 여론이 일자 직접 이유를 밝혔다.
신정환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긴 시간을 보내며,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 앞으로 나를 불러줄 곳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가장으로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그는 엑셀방송 MC를 맡으면서 논란을 빚었다. 엑셀방송은 여러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를 출연시켜 후원금 순위를 화면에 띄워두고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선정성 높은 엑셀방송을 ‘사이버 룸살롱’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신정환은 음식점 사업 등을 하면서 엑셀방송 MC도 보고 있다며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저라고 몰랐을까. 한때는 저도 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이 선택이 쉬웠을까. 아니다”라며 “수백 번을 고민했다. 잠 못 드는 밤이 셀 수 없이 많았고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엑셀방송 진행을 맡는 것이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는 그는 “가족이 힘든 것보다 내가 버티는 게 낫다. 그게 가장으로서 제가 마지막으로 내린 답”이라고 했다.
신정환은 엑셀방송을 진행하는 ‘대표’라고 소개된 것에 관해 “명칭만 대표일 뿐, 저는 계약된 MC일 뿐”이라며 “마이크 앞에 서면 저도 그저 한 사람의 진행자일 뿐이고, 열두 시간 넘게 한참 어린 친구들 틈에서 버티는 일이 솔직히 많이 버겁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도 자신을 찾아주는 곳이 있다는 것이 자신을 다시 일어나게 한다는 그는 “지나간 영광보다는, ‘그래도 너 참 열심히 살았다.’ 남은 인생 끝에 그 한마디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1974년생인 신정환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했으며 이후 1998년 탁재훈과 함께 컨츄리꼬꼬를 결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논란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신정환은 최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를 통해 서울 모처에 식당을 오픈한 근황을 공개하며 “오픈한 지 한 달 반 정도 됐는데 월 매출이 1억 원이 나왔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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